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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與, 일제히 “승복”…탄핵심판 결과에 자신감?

2025-03-16 18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 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1. 여당이 갑자기 '승복'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왔어요. 당 공식입장 뚜렷하게 하면서요. 왜 지금 이시점에 나온걸까요? <br><br>이유는 둘 중의 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. <br> <br>승복이란 단어를 먼저 꺼낼 만한 탄핵심판 결과를 확신했든가, 아니면 결과는 모르지만, 야당보다 먼저 승복한다는 메시지를 내는 게 지금 시점에 중요하든가. <br> <br>Q2. 그러니까요. 흔힌 뭐 자신 있는 사람이 먼저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게 되잖아요.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자신감인 건가요? <br><br>오늘 탄핵 승복 메시지에 앞서, 이런 이야기를 덧붙인 게 말씀하신 생각을 더 키운 것 같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한덕수 총리 탄핵 사건은 이미 평의가 끝났다고 합니다. 제가 들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참겠습니다."<br> <br>한 총리 탄핵심판 관련해서 헌재에서 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안다, 그런데 말 안하고 참겠다.<br><br>대통령 탄핵 심판 분위기도 여당에 뭐가 감지된 것 아닌가? <br> <br>이런 생각들게 만드는 부분이잖아요. <br> <br>권 원내대표에게 직접 물어봤는데, 전혀 그런 건 아니라고 선을 긋더라고요. <br> <br>물론 뭔가 있는 것 같은 분위기 풍기는 자체가, 지지여론을 고무시키는 효과는 있겠죠. <br> <br>Q3. 그렇다면요. 여당이 이런 승복 메시지를 강조해야 할 이유가 지금 이 시점에 있을까요? <br><br>돌이켜 보면, 여당 지도부는 대통령 탄핵심판에 이른바 '로우키 전략' 구사했습니다. <br> <br>의원들이 장외로 뛰쳐나가 어떤 센 발언해도, 지도부는 센 발언 자제하고, 대통령과 적정거리를 유지해 왔죠. <br><br>만약의 탄핵 인용 사태에 대비한 전략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로우키 전략과 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Q4. 어떤 관련이 있다는 겁니까? <br><br>탄핵이 만약 인용 된다면 곧바로 조기대선입니다. <br> <br>계엄으로 대통령 탄핵시킨 정당이란 공격 받을 수 있는데, 헌재 결과 어떤 것이든 승복한다고 민주당보다 먼저 이야기 했다며 희석시킬 수 있겠죠. <br> <br>한 지도부 의원은 "판결에 불복할 일부 의원들이 나올 수 있는 격앙된 상황 아니냐"면서, 미리 지도부가 승복 선언을 하는 게 여당으로서 국민들에 안정감을 줄 수 있다" 고 하더라고요. <br><br>탄핵 이후 당내 분위기 빠르게 정리하고, 중도층에게도 나중에 어필할 수 있는 지금 시점의 태도를 미리 적립해 놓는다는 취지이죠. <br><br>Q5. 그럼 민주당 쪽에서는 승복한다는 메시지가 안 나온 건가요? <br><br>그것도 아닙니다. <br> <br>민주당도 이미 탄핵 심판 결과에 승복한다는 얘기 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가 저희 채널A 출연해 "승복 당연히 해야하고 안 하면 어떻게 하겠냐, 말이 안 되는 소리다" 이렇게 강조한 적도 있고요.<br> <br>오히려 여당이 말하는 승복이 진짜 승복이 맞느냐고 되물으며 역공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6. 진짜 승복이 맞느냐는 게 무슨 말입니까? <br><br>헌재 판단 승복한다는 자세가 떄에 따라 다르다며 이중적 태도라는 겁니다. <br><br>"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 임명해야 된단 헌재 결정에 국민의힘은 승복했느냐"면서 "진정성 없다"고 하더라고요. <br><br>결국 대통령 탄핵되면 빠져나갈 출구전략 미리 만드는 거라고요. <br> <br>오늘이 대통령 탄핵 선고가 유력한 한 주의 시작입니다. <br> <br>여든 야든, 이번 서로 준비한 카드 다 쏟아 낼 것이고요. <br> <br>오늘 이 승복을 둘러싼 논쟁도 그런 마지막 여론전의 신호탄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, 아는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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